극우냐 극좌냐 기로에 놓인 프랑스
4월 23일 프랑스 대통령 선거, 극우 성향의 마리르펜, 중도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극좌 성향의 장 뤽 멜랑숑 후보까지 지지율이 급증하면서 예측 불허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보 1. 먼저 극우 프랑스의 트럼프인 마리 르펜 (국민전선 대표)
49세의 젊은 정치인 마리르펜은 민조주의 정당인 국민전선의 대표이며, 불법 이민자들을 쫓고 일자리를 보장해야한다는 트럼플의 정책과 닮아있습니다. "이민자들을 위해 세금 써서는 안된다"
"유럽 연합에 애꿎은 돈을 내기보다 그 돈으로 프랑스의 청년, 농민들을 먹여살리겠다"
라고 주장합니다
후보 2. 에마뉘엘 마크롱( 전경제장관, 40세/ 정당 : En Marche!)
중도적/ 친EU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유럽이 필요하다, 유럽이 위리를 더 크고 강하게 만들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주장합니다
후보 3. 장 뤽 멜랑숑 (66세 좌파당 대표; 급진좌파 진영으로 프랑스의 EU 탈퇴 국민투표를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의 극우 세력과 자유시장 옹호론자를 배격해야 한다"
고 주장합니다
이력 : 프랑슈콩테 대학 졸업, 루앙의 Lycée Pierre-Corneille 에서 교육받음
설립단체 : 좌파당, unsubmissive france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프랑스어로 La France insoumise]로 상단에 인민이 힘이라고 선거공약집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문구를 내건 몇몇 후보가 떠오르지요?
일부 언론에서는 민족전선(FN)과 중도 전진(앙 마르슈/En Marche)의 마크롱이 각각 23%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멜랑숑이 막판 변수로 등장할 것이며 결선투표에서 르펜과 멜랑숑이 대결할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멜랑쇼은 지난 4월 5일 두번째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후보에 25%의 지지를 받고 1위에 올랐으며 마크롱이 21%, 피용이 15%, 르펜이 11%로 그 뒤를 따랐습니다.
당신을 가장 잘 이해하는 후보에서도 26%를 얻었는데요, 르펜은 14%, 마크롱은 12%로 상대적으로 높은 친밀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월말에 멜랑숑이 20%를 마크롱은 29%를 받았든 것을 보면, 유세과정에서 멜랑숑은 매우 성공적인 인기몰이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10%의 지지율을 넘지 못하는 사회당의 브누아 아몽후보는 멜랑숑이 결선 투표에 진출할 경우 멜랑숑을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당 내에서도 우파는 마크롱, 좌파는 아몽보다 멜랑숑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멜랑숑과 르펜이 결선 투표에서 만날 경우 멜랑숑이 57%의 득표율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peuple : 불어로 인민
la force : 힘
du : of
the force of people 머 이정도로 보심 되겠습니다
마오쩌뚱같은 이민복을 즐겨입는 그는 35년간 몸담았던 사회당을 탈당하고 2008년 좌파당을 창당했습니다. 2012년에는 대선에서 11%를 득표하는데 그쳤으나, 패배를 바탕으로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명철한 고집불통의 투사이미지 + 인간적이고 장난기 어린 이웃집 아저씨
지난 2월 프랑스 선거판 최초로 홀로그램을 도입하여 파리와 리용에서 동시 연설을 하고 부를 공유하는 재정전투 비디오 게임도 인기입니다. 유투브 팔로워는 26만명으로 다른 10명 후보들을 합한것 보다 많습니다
사회주의자 버니 샌더스식 좌파 포퓰리스트를 자칭
그러나 그의 급부상의 이유는 단순한 참신한 선거만은 아닙니다. 마린 르펜의 민족전선과 마찬가지로 '잊힌 그들'을 호출한 데 있습니다. 바로 세계화와 유럽 통합의 패배자들에게 쌓인 분노와 불만이 그만큼 프랑스 사회에도 많다는 방증이지요. 그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파란을 몰고왔던 사회주의자 버니 샌더스식 좌파 포퓰리스트를 자칭하기도 합니다
멜랑숑의 불로그. 노숙자 사진 밑에 ‘주거, 내가 추가하고 싶은 단어들’라고 썼있습니다. 멜랑숑은 경기부양예산 2천73억유로를 배정해 공공주택을 추가로 짓고, 각종 공공사업 및 그린 프로젝트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블로그 홈페이지 상단에는 ‘인민의 시대(L’ere du Peuple)’라고 써 있습니다
멜랑숑과 르펜은 앙시앙레짐(구체제)를 흔드는 좌우 포퓰리즘의 주역
르펜과 멜랑숑의 공약은 경제 및 대외관계공약에서 닮은 꼴입니다
반 자유무역주의 / 반 유럽 / 반 세계화를 외치고 있습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의 군사부문 탈퇴와 친 러시아 성향도 같습니다
트럼프와도 비슷하군요
그러나 멜랑숑은 모로코 출생으로 프랑스의 정치 엘리트들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3인의 주요 공약을 비교하면
마리르펜 (극우) : 똑똑한 보홎의, 부유세(ISF) 유지, 일상거래에 프랑화 사용, 최 극빈층에 보조금 지급
마크롱 (중도): 부유세 축소, 주 35시간 노동 자본 공제세 신설, 인건비, 법인세 인하, 종신고용 기업에 인센티브
멜랑숑 (좌파): 부유세 강화, 주 32시간 노동, 최저임금 15%인상
위의 두 선 중남색이 르펜, 노란색이 마크롱 입니다. 아래에서 빠르게 올라오는 빨간색 선이 멜랑숑이지요. 4월이후 멜랑숑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1차 결선에서 과반수 획득이 힘들고, 결국 5월 7일 결선 투표를 실시할 가능성이 큰데 과연 누가 대통령이 될까요?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로는 위의 3명 중 2명이 결선투표로 갈 확률이 확실합니다
마크롱 VS 르펜의 경우 마크롱 승리
마크롱 VS 멜랑숑 : 마크롱 승리
멜랑숑 VS 르펜 : 멜랑숑 승리
가 일반적인 예상이지만, 작년에 실시되었던 영국의 브렉시트 여론조사, 미국 대통령 여론조사도 모두 뒤집힌 결과를 냈기 때문에 르펜이나 멜랑숑의 대통령 당선 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제는 마리 르펜이 당선될 경우 그리스 금융 위기보다 5배나 더 위험하다는 UBS 의 경고와 파이낸셜 타임즈는 제 2의 리먼 사태로 비화될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르펜의 당선여부와 상관없이 미국과 유럽 전역에 포퓰리즘 (populism)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고, EU 탈퇴를 지지하는 르펜과 멜랑숑을 지지하는 국민이 40%가 넘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4.23 프랑스 대선이 우리나라에 끼칠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1. 혹시라도 르펜이나 멜랑숑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브렉시트에 이은 프렉시트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매우 우려스러운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습니다
2. 민족주의 성향의 포퓰리즘이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될 경우, 보홎무역주의 확산이 불가피해, 수출에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에 부담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3. 5월 7일 프랑스 결선 선거와 우리나라의 대통령 선거 모두 불확실성을 극대화 하여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커져 주가가 하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렉시트는 프랑스의 EU 탈퇴를 말합니다. 2016년 6월 영국에서 투표를 통해 브렉시트가 현실화되었듯이 2017년 상반기로 예정된 프랑스 대선 (4월23일 1차투표, 5월7일 결선투표)에서 EU탈퇴를 공약으로 내건 마린 르펜 극우정당 국민전선(FN)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프렉시트 [Frexit] (한경 경제용어사전,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
Will ‘Frexit’ supporters decide the outcome of the French presidential election?
Demonstrator holds a placard reading "Frexit you excite me!" during a protest against controversial labour reforms,,on June 28, 2016 in Nantes, western France.
The latest analysis of Vote Compass data by Vox Pop Labs suggests that 49% of French voters support holding a referendum on France’s EU membership. Is "Frexit" likely to sway voters' decisions at the ballot box?
Unemployment, the economy and immigration are three of the four most important issues in the campaign. These policy questions all relate in some form or another to “Frexit”.
First, EU membership implicates the free movement of labour – a problem in the minds of “Frexit” supporters who tend to blame European neighbours for coming into France and taking their jobs.
Second, EU membership is at the very core of the debate as to whether protectionism or free trade best strengthens the French economy.
Finally, “Frexit” is about closing France off to its neighbours; the immigration debate is about closing off France’s borders to immigrants.
Given that “Frexit”-related policies are a top priority of the French electorate, policy positions around France’s relationship with the EU could sway voters as they prepare to go to the ballot box on April 23 and May 7.
How do voters feel about 'Frexit'?
Both Marine Le Pen and Jean-Luc Mélenchon are in favor of holding a referendum on EU membership. Yet consensus on this issue among the members of these candidates’ respective bases differs markedly.
Ninety-one percent of Le Pen’s supporters are in favor of holding a referendum on French membership in the EU. Only 59% of Mélenchon’s supporters feel the same way about this issue.
Le Pen has been campaigning on the basis of limiting immigration and increasing protectionist policies. All of these policy platforms are more or less in line with the spirit of “Frexit”, which seeks to put France before its neighbours.
Some of the members of Mélenchon’s base may overlook his stance on the EU referendum and instead be drawn to him based on his progressive policies of taxing the rich and helping the poor.
Left-leaning Mélenchon supporters who do not back him on international relations and France’s relationship with Europe may support him for ideological reasons regardless of the “Frexit” question. This might, in part, explain why his supporters’ level of approval for holding a referendum on leaving the EU is somewhat lower than Le Pen’s.
Emmanuel Macron and Benoît Hamon are opposed to holding a “Frexit” referendum, as are their supporters (roughly 70% of both Macron and Hamon supporters oppose holding a referendum on EU membership). Meanwhile, François Fillon’s supporters are split on the question of whether France should hold a referendum on leaving the EU.
What are the similarities between 'Brexit' and 'Frexit' supporters?
The second-most googled question after Brexit was: “What is the EU?” A lack of education and information arguably contributed to the UK popular vote to leave the EU.
Similar factors seem to be at play among “Frexit” supporters. Approximately 44% of people who never follow the news support a referendum on France’s membership in the EU. Furthermore, roughly 55% of French citizens with a university degree oppose holding a referendum on France’s membership in the EU.
The socio-demographic splits that pushed Brexit forward may be starting to form on the “Frexit”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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