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매 맞는 펩시 광고, 켄달제너도 같이 혼줄, 왜?
펩시의 새로운 광고가 소셜 미디어에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Pepsi's new ad has been widely mocked on social media
하나, 평화, 이해의 글로벌한 메세지를 담으려고 노렸했다고 말했습니다. The beverage company said it was trying to project a global message of unity, peace and understanding," 그러나 우리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며 사과한다 but "clearly we missed the mark, and we apologize"고 말했지요
우리는 어떠한 심각한 문제에 대해에 조명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We did not intend to make light of any serious issue,"그래서 광고를 내리고 추가 신제품 출시도 멈춘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We are pulling the content and halting any further rollout. 또한 광고모델인 켄달을 이 역할에 맡긴 것에 대해서도 사과드립니다 We also apologize for putting Kendall Jenner in this position
이번 광고는 시니컬하고 멍청한 내용으로 비난을 받았는데요, 사진 촬영 중인 모델인 켄달제너가 촬영을 저버리고 "대화에 참여하세요" 라는 사인을 들고 가는 잘 생긴 시위참여자들의 무리에 합류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The commercial, criticized for being cynical and dumb, shows model Kendall Jenner forsaking photo shoot to join a parade of good-looking protesters holding signs that say nothing like "Join the Conversation." 누가봐도 사회적양심이 있는 잘생긴 남자들에 의해 영감을 받거나 매력을 느낀 제너가 그녀의 백발 가발을 벗어버리고 걸어나가기 시작합니다 Apparently inspired, or turned on, by cute guys with a social conscience, Jenner rips off her platinum wig and starts walking. 트위터에서는 제너가 그녀의 가발을 흑인여성에게 주었다는 얘기도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It didn't go unnoticed on Twitter that Jenner fobs off her wig to a black woman
그러나 매우 스타일리쉬한 2분 30초짜리 이 광고의 가장 불쾌한 부분은 끝에 있습니다. 바로 켄달 제너가 경찰관에게 가서 시윈하고 원기를 북돋아줄 펩시 캔을 건낼 때 입니다. 이 이미지는“Black Lives Matter” protester Ieshia Evans 가 배턴루지 (Baton Rouge) 에서 평화적 시위를 하는 중에 체포되었던 그 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 운동은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뜻의 흑인 민권운동으로 2012년 미국에서 흑인 소년을 죽인 백인 방범요원이 이듬해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나면서 시작된 흑인 민권운동입니다.
BLM 은 백인 경찰의 흑인 무차별 총격사건이 2014년부터 잇따라 불거지자 흑인에 대한 과도한 공권력 사용에 대한 항의의 표현으로 점차 확산되었습니다 이 운동은 1960년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흑인 인권운동을 시행한 이래 제 2의 민권운동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광고로 많은 사람들이 화가 난 근본적인 원인은 광고 속에 숨어 있는 "펩시가 시위를 멈추고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의도 때문입니다 "Pepsi can stop protests and create peace"
시위대에 섞여있던 그녀가 펩시를 들고 시위현장을 감시하는 경찰에게 다가가는 장면입니다 She proceeds to grab an ice-cold Pepsi before handing it to one of the dozen or so police officers monitoring the rally
알톤 스털링의 죽음에 대한 저항운동 동안 배턴루지에서 경찰병력에게 체포되는 레시아 에반스 (Leshia Evans)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바로 이 장면이 사람들을 가장 화나게 하고 있습니다.
모델 켄달제너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시위대를 이끄는 모킹제이의 캐릭터인 캣니스 타입의 캐릭터로 만들었는데요, 펩시 한 캔을 건내 주자, 경찰력과 시위대가 모두 기쁨과 축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듯이 보여줍니다.
흑인의 생명이 소중하게 다뤄지지 않은 부분에 대한 무거운 시위였는데 판매를 높이기 위해 이러한 상황을 이용한다는 것이 매우 불편하게 느꼈을 것입니다. reddit.com 같은 사이트의 몇몇 댓글들은 켄달가가 이 광고가 광고주의 주장대로 통합이라는 것을 믿을 정도로 충분히 멍청한 유일한 연예인들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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