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이유영, 절친, 연인, 작품리스트
10월 30일 거짓말처럼 사망한 김주혁의 작품과 그의 인간관계를 조명해 봅니다
수줍은 듯 사람 좋은 미소를 잃지 않았고, 넓은 인맥과 활발한 성격이 당연한 혹은 성공의 조건인 연예계에서 묵묵히 연기로만 승부하려했던 어리숙한 것처럼 보이는 배우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아르곤에서 연기한 철학이 있는 언론인의 모습처럼
자신의 색깔이 분명하고 고집스러운 배우였습니다.
심근경색으로 인해 운전 중 사고를 일으킨 것이 아니냐는 목격자의 증언이 있었는데요
멋진 근육을 보여줬던 영화 공조에서의 모습이 영화를 위한 노력이었고
동시에 심장은 아픈 상태였던 것이 아닌가 생각하면 더 마음이 아픕니다
그의 작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972년생인 고 김주혁은 김무생의 아들로 주목을 받았으나 믿고보는 구탱이 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2003년 싱글즈 (상대역인 장진영은 위암으로 37의 나이에 사망하였습니다)
2005년 광식이 동생 광태 (대체로 어수룩하고 여자한테 차이는 역할에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2005년 청연 (다시한번 장진영과 호흡을 맞춥니다)
2006 사랑따윈 필요없어 (이 영화에서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문근영이 1박2일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2008 아내가 결혼했다 (손예진과 부부로 나오는데 손예진이 다른 남자랑 결혼한다는 황당한 선언을 할 때도 결국 받아들이는 어수룩한 남자 역할을 보여줍니다)
2010 방자전 (이 영화에서는 조여정이 파격 노출로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춘향을 사랑한 방자로 나왔습니다)
2016 비밀은 없다 (손예진과 다시 한번 부부로 등장하는데요, 여기서도 손예진의 연기가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상대역을 항상 빛나게 해주는 배우가 좋은 배우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뛰어난 연기력 없이 상대방의 연기도 빛을 발하기 어려우니까요)
여기에서는 악역을 처음으로 맡았는데 성공적이라는 칭찬을 받았죠)
2017 공조 (북한 범죄조직의 리더 차기성 역을 맡아 서늘하면서도 섹시한 연기 변신을 보여 줬으며, 그의 악역 캐릭터는 흥행의 숨은 공신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2017 석조저택 살인사건
TV 드라마는
2005년 프라하의 연인
2012 무신 (이 작품으로 김규리 (김민선)과 사귀기도 했으며 무신 김준으로 변신하여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14% 까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2013 구암허준 (허준 역을 맡았으며 백윤식이 유의태 역을 맡았으며 박진희가 예진아씨 역을 맡았습니다)
2017 아르곤에서 앵커 김백진 역을 맡아 신념에 찬 언론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절친들
1박 2일에서 절친으로 나오기도 했는데요 나무 엑터스의 김종도 대표입니다
김주혁은 술을 잘 하지 못해 친한 연예인이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 사귐을 위한 접근적 사귄을 거부하는 편이구요
그래서 가까운 연예인은 없다고 말해왔습니다
김주혁은 차태현, 정준영, 데프콘, 김종민 등을 친형처럼 따르며 그와 콜라보를 이뤘습니다.
김주혁은 이들을 핏줄처럼 아꼈던 이들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작품 안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력을 예능에서는 편안한 매력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지요
수줍음 많고, 모두가 인맥 자랑할 때 스스로 연예인 친구가 없고 한번 사귄 관계를 깊게 생각하는 그의 사고방식이 더욱 아쉬워 집니다
김지수
김주혁과 6년의 연예를 했던 대표적인 공개커플이었습니다
이들은 2003년 드라마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함께 출연한 뒤 연인이 되었습니다.
동갑내기인 두사람은 6년간의 열애에 종지부를 찍었는데요, 결별 이유로는 성격차이를 들었습니다
김주혁의 아버지인 김무생이 김지수를 '우리 며느리' 라고 부르며 아꼈다고 합니다
김주혁의 아버지인 김무생이 2005년 폐암으로 사망했을 때도
빈소를 지켰던 것으로 알려져 두사람의 결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컸으나 둘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죠
김규리 / 김민선
2012년 6월 부터 열애설 보도갸 나오자 열애 사실을 인정했으나 2013년 7월 결별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둘의 만남은 매우 짧았으며 7월 결별 소식이 들렸으나 2013년 초에 헤어졌으므로 둘의 관계는 6개월 정도로 짧게 지속되었던 것이 예측됩니다
이유영
두 사람은 2016년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남녀 주인공을 맡은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17살의 나이차이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유영은 1989년생으로 올해 27세입니다
한국예술종학학교 연극원 출신이며 고등학교 졸업 후 미용실에서 미용사 보조로 일을 하다가 22살이 되던 해인 2010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10학번인 김고은과 박소담이 동기입니다
재학 중 2014년 5월 조근현 감독의 저예산 예술 영화에서 누드모델이 되는 가난한 시골여자 역할을 연기했는데
이 작품으로 밀라노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5년 간신에서는 요염한 기생 설중매를 연기하여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17년 드라마 터널에서는 신재이 역을 맡았습니다
제 6회 올해의 영화상, 24회 부일영화상, 52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 36회 청룡영화상등
상복이 많은 배우입니다.
듀오 광고에도 얼굴을 비쳤습니다. 자연스럽고 흔히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주변에 많지 않은 편안한 얼굴을 가졌습니다.
김주혁의 비보를 듣고 러닝맨 촬영 도중 서울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연예가 중계를 통해 결혼을 언급했던 김주혁의 프로포즈도 소식도 들을 수 없게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연인을 잃는 슬픔은 어떨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김주혁 배우의 사망사고 이후 영화계의 추모열기가 느껴지는데요
유아인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애도글에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도는 우리의 몫 부디 RIP (Rest In Peace) 고인의 명복을 빌다는 축약어를 올렸는데요
이와 함께 벤자민클레멘타인의 곡인 condolence 자킷 자신을 게재했습니다
유아인과 김주혁은 2015년 영화 좋아해줘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게시물에 '미움 대신 사랑으로 의심대신 믿음으로 거짓 대신 진실로 서로를 느끼자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를 받아들이며 우리 모두가 서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당신이 지금 댓글 다는 이 세상'이라고 썼습니다
함께 연기했던 선배연기자에 대한 애도의 글로 보기에 부적절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영어보다는 제대로 한글로 썼다면, 논란은 피해가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