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1주년 집회 문재인 정부에 경고?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하는 여의도 촛불파티가 10월 28일 여의도에서 열립니다.
29일 촛불집회가 1년을 맞는 가운데, 여의도 촛불파티는 일반 시민의 제안으로 열리는 자발적 집회입니다
이 집회는 박근해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 주최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 1주년 기념지회 취지에 반대하는 일반시민이 제안해 열리게 됐습니다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11월 24일 시민 A씨가 28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 촛불 1주념 기념 촛불파티 이름으로 집회신고를 냈다고 밝혔는데요
A씨는 처음 집회 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신고했으나
하루사이 참여 의사를 밝힌 시민이 늘어 1,000명으로 재신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A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촛불파티 포스터를 올리고 "국회가 문제면 여의도로 가면 되는데
왜 청와대로 가느냐, 국회에 적폐청산을 요구하러 여의도로 모이자며 이번 집회를 제안했습니다
이날 촛불파티는 핼러윈 파티도 병행해 시민들이 코스프레 분장을 하고 집회에 참석하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파티에 참석을 거부해야한다는 글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팬카페인 문팬에 잇달아 올라오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 촛불이 항의를 의미하기 때문에
청와대로 행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주장입니다
일부 시민들은 1주년 기념행사를 시민단체와 노동조합이 주최하는 것에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한국대학생 연합과 민주주의자통일대학생 협의회가 준비한 촛불1주년 대회 사전행사도 반발을 샀습니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 행사 제목에 담긴 문재인은 촛불의 경고를 들어라는 문구를 비판했습니다
참여연대 측은 청와대 행진은 하으이 목적이 아니라 승리의 경험을 재현하는 의미라고 해명했으며
행진 경로 변경을 검토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