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드러낸 태블릿 PC 전달한 노광일, 그는 누구?
JTBC 뉴스룸이 지난해 더블루 K 사무실 문을 열어 취재진에게 국정 농단 중심인물 중 하나인 최순실이 이용한 태블릿 PC를 내준 노광일씨를 인터뷰했습니다
인터뷰는 전화로 진행되었는데요,
손석희 앵커는 노광일씨가 열어준 문은 국정농단 사실을 알리는 진실의 문이었다는 사실을 소개했습니다
노광일씨는 처음에는 김필준 기자가 신분을 안 밝히고 4층에 이사간 사람들이 어디로 갔냐고 물어 모른다고 돌려보냈는데
1시간 쯤 뒤에 돌아와 JTBC 기자라고 밝혀서 협조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더블루 K가 이사간 후 사무실에 남아있는 것을고 살펴볼 수 있냐는 기자 요청에 문을 열어줬으며,
고영태의 책상서랍에서 태블릿 PC가 발견되었는데, 전원이 나가있고 충전할 곳이 없었다. 기자가 가져가도 되겠냐고 물어 허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김필준 기자는 노광일씨가 퇴근할 무렵 돌아와 상당히 중요한 것 같다며 함께 원래 자리에 돌려놓았습니다.
다음날 여러 언론사에서 찾아왔지만 노광일씨는 응하지 않았고 자료의 폐기를 우려해 보관하겠다는 한 기자에게 태블릿 PC를 전달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큰 사건을 불거질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못했으며
더블루K와 임차계약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건물 관리인으로서 임차인에게 미안하며
<더블루케이가 입주해 있던 강남구 청담동 4층짜리 건물>
공적인 가치가 우선한다고 판단했고, JTBC를 신뢰하여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협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청담동 4층 건물의 건물관리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나이는 60세의 건물 경비원입니다
그는 정권이 바뀐뒤 보도한다는 조건으로
한겨레와 2차예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는 한겨레 신문의 김의겸, 방준호 기자와 했었습니다
- 근무하면서 최순실을 직접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항상 벤츠를 타고 다녔으며, 그냥 돈 많은 강남 아줌마인줄 알았으며
고영태, 박헌영 등 더블루케이를 드나든 사람들을 알고 있다
정동춘 KB스포츠 재단 이사장도 제네시스틑 타고 몇 번 온 것이 기억난다고 말했습니다
- 더블루케이 사무실 문이 열려있었다는 말에 대해
그가 이 문은 비밀번호를 눌러야 열 수 있고, 여기에 ADT 캡스 보안장치가 있어서 보안장치를 대야하는데
JTBC의 김필준 기자가 왔을 때 4층에 올라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보안카드를 대서 문을 열어줬다고 말했습니다
보도 후 더블루K유상영 부장이 기자들에게 문을 열어줬냐고 전화로 물었을 때
노광일씨는 거듭부인했지만 후에 문을 열어준 사실이 알려지자
유상영 부장은 직접 찾아와
훔쳐간 걸로 진술해야 관리인이 불이익을 당하자 않는다고 회유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수사관이 JTBC와 노광일씨의 뒷거래 여부에 대해 물었고
평소 JTBC와 손석희 앵커를 신뢰해서 능동적으로 협조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합니다
태블릿 PC가 조작됐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사람들은 어떤 근거를 제공해도 안 믿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태블릿 피시가 나온 고영태의 책상
노광일씨는 해고를 감수하고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는 상황인데도
진실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했습니다
노광일 씨는
1957년 환갑으로 고향은 전남 함평이며
한겨레 창간 독자이며
경향신문 배가 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조아세 즉 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시민모임 초기 에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는 독립언론을 돕고 싶어하는데 뉴스타파, 민언련, 팩트 TV, 국민 TV 등등에 만원씩 기부했습니다
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약회사에 영업 사원으로 들어가 27년을 다녔다고 합니다
출퇴근에 매고 다니는 가방에 노란 리본이 달려있는 그는
노무현 재단 달력도 갖고 있으며 노사모 초창기 멤버입니다
2002년 대선 당시 국민참여 경선 신청서를 200장이나 모을 정도로 노무현 전대통령의 팬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