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호와 신동진은 왜 적이 되었나?
신동진, 신동호 아나운서는 각각 49세 52세로 3살 차이 이면서
경휘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동문입니다
신동호 아나운서는 1992년 신동진 아나운서는 1996년에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습니다
이름이 둘다 신동으로 시작하는 것도 그렇게
동문이라 남다른 관계가 아니었을까 예측해 봅니다
그러나 아나운서로서의 둘의 행보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신동호 아나운서는 MBC 에서 100분 토론, 시선집중과 같은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다가
2013년 아나운서국 국장으로 올라섭니다
하지만 2012년 파업으로 둘 사이는 돌이키기 힘든 관계로 변해버렸습니다
신동호 국장은 파업에 참가하며 후배들로부터 방송의 공정성을 지키려는 후배들의앞길을 막는다고 비판을 받았으며
신동진 아나운서가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50명의 아나운서 중 12명이 퇴사했고 11명이 전보 된 가운데
신동호 아나운서는 이 사안에 대해 언급이 없고
5년이나 아나운서 국장으로 있었다며
조직의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파업의 중심에 있던 신동진 아나운서는 현재 본업과 상관없는 부서에 배치되고 있습니다
대학 3년 선배이자 아나운서 4년 선배인 신동진 아나운서는
신동호 아나운서의 사태주장을 마포구 상암동 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발표했습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매달 발간한 아나운서 저널에 해직 언론인과 박원순 시장,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의 인터뷰를 실었다가 아나운서 업무에서 배제돼 주조실로 발령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여기에 김범도 아나운서가 스케이트장 관리 부서에 발령 받게 된 것도 알렸습니다
이같은 보복성 인사가 언론인의 목소리를 짓밟는 행태라고 하겠습니다